화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우정 어촌계장 모두반대”
우정지역 어촌계장들 “자연유산 등재와 관련, 얘기들은 바 없다”
습지보호 구역 지정해 놓고 유산등재, 매향리 뜰 모두 사라진다
화성인터넷신문 | 입력 : 2024/07/11 [17:33]
© 김만홍 매향리 어촌계장은 유산 등재로 이어지면 불이익과 규제받을 것이 뻔하다. 어민들에 득 되는 것 없다. 또, 설명도 없었고 찬성할 사람이 없다. ‘습지 보호지역 지정으로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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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갯벌(간척지) ‘세계자연유산 등재’(이하 유산등재) 추진 관련, 우정읍 지역 어촌계장들은 “유산등재에 대한 어떤 얘기도 들은 바 없다.” 밝히고 “자연유산 등재를 반대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성사랑·환경연대 박용옥 회장은 지난 7월 3일 화성 갯벌, 유산등재 국회토론회 내용을 우정읍 어촌계장들에게 알리고자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 어촌계장(3개 지역)들에게 국회토론회 내용을 전했다."
환경연대 박용옥 회장은 갯벌 발제자들이 "화성시를 24년 전 화성군으로 여러 차례 격하시켜 거론했다" 또, 화성 갯벌은 신안 앞바다와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하고, 이미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잘 보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되면 불이익, 규제받는 것 뻔!
지원주 우정면 석천어촌계장은 ""유산등재와 관련, 전에 리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충분한 설명도 없이 일방통행이다. 충분한 설명과 어민들에 득.실이 뭐냐 따져봐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만홍 매향리 어촌계장은 유산 등재로 이어지면 불이익과 규제받을 것이 뻔하다. 어민들에 득 되는 것 없다. 또, 설명도 없었고 찬성할 사람이 없다. ‘습지 보호지역 지정으로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전호 고온리 어촌계장은 먹고 사는 게 중요하다. 자연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어민들의 생계도 걱정, "화성시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것으로 만족하고 ‘유산등재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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