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배정수의장, “합리적 사고 배려와 존중 우선”보타닉가든 조성사업을 동탄에 이어 ‘서부권으로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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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가든 조성사업을 동탄에 이어 서부권으로 확대하고 있다.”화성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전하는 에코 도시, 사람을 위한 살기좋은 스마트 도시, 동서를 소통하는 연결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성장이 빠르면 불균형이 존재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동서 간 균형발전이 핵심이며 서부권에 다양한 인프라 증대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화성시의회 배정수 의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Q. 화성시의회 배정수 의장의 ‘후반기 당선 소감은’
저를 믿고 제9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무거운 임무를 맡겨 주신 것에 감사하고, 25명 의원의 대표라 생각하니 의장 자리 어깨가 무겁다.
지난 2018년 처음 시의원이 된 후로 민의를 좀 더 가까이서 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한결같이 달려왔고 정치 인생 6년 만에 의장이 되었다.
평소에 화성시민들의 고충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는데, 그 고민 들이 지금의 자리를 만들어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앞으로 2년 동안 빛나는 업적보다 화성 시민 행복에 중점을 두겠다. 내년 특례시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25명 의원과 그 역할을 하겠다.
Q. 100만 특례시를 앞두고 다시 조명되는 4개구 설치 의견은,
특례시 중 화성시는 유일하게 구청이 없다. 급속도로 진행된 인구 증가에 따라 구청의 역할 분배가 절실하다.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개의 구 신설이 꼭 필요하다.
화성시는 지난 4월 일반구 설치 전담 조직인 특례시추진단을 신설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 청취와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후에 본격적으로 일반구 설치 절차를 시작해서 7월부터 8월까지 4번의 권역별 시민설명회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역 정계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4개 일반구를 설치하는 구획안을 마련하고 구청 이름을 공모하고, 102만 화성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구 설치 절차가 잘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최근 화성에 수차례 산업재해가 발생에 의회 차원의 해결책,
먼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께 명복과 아리셀 공장 화재, 장안면 재활용업체 화재, 반월동 공장 화재까지 근래 크고 작은 화재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다.
화재 현장을 방문하면서 느꼈던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다.” 공장 화재의 경우 평소 안전관리 시스템이 붕괴, 자체 대응능력 부재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 철저한 안전 점검만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현장 대응 사각지대’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형식적인 안전 점검과 소방 점검이 아니라 실질적인 안전 훈련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사전 행정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의 법령 개정, 제도 정비와 같은 차원의 대응이 이뤄지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화성시 산업공장들의 안전 점검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
Q. 화성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로 동서 불균형 대안,
화성시는 시 승격 22년 만에 100만을 돌파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고, 화성시의 강점은 개발 가능지가 넓고 기업 유치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존재한다.
화성 동부 생활권은 4차 산업과 주거, 문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자연 친화적 도시 환경을 조성과, 서부 생활권은 4차 산업의 거점인 융복합 도시로 해양레저 관광 특화로 육성, 지역 기반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송산그린시티 일원에 2029년 개장을 목표로 국제테마파크 조성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보타닉가든 조성사업을 동탄에 이어 서부권으로 확대하고 있다.
화성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전하는 에코 도시, 사람을 위한 살기좋은 스마트 도시, 동서를 소통하는 연결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성장이 빠르면 불균형이 존재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동서 간 균형발전이 핵심이며 서부권에 다양한 인프라 증대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Q. 발전하는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의 '멋진 그림'은
먼저 작년 연말, 100만 인구를 달성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의원으로서 함께했고,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화성특례시로의 출범을 의장으로서 함께하는 것이 영광스러울 순간이 될 것 같다.
화성시민들도 인구 100만을 넘으면 특례시로 승격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만, 어떤 제도가 바뀌고 혜택이 돌아오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있다.
특례시가 되면 기대할 수 있는 혜택 중에 시민의 복지 혜택이 확대될 수 있고 학교 교육의 환경 개선과 복지시설 및 도서관 확충 등이 가능하고, 여기에 청년층과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투자 유치 확대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여러 행정서비스를 늘어난 인구에 맞게 받을 수 있다.
우리 의회는 이러한 혜택들이 시민분들에게 골고루 갈 수 있도록 자치권한 확대 등 집행부와 협력하여 의원들과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나는 25명 의원을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특례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겠다.
Q. 화성시 환경정책에 의장으로서 문제점과 해결책은,
화성시 환경정책에 있어서 9대 전반기에 경제환경위원회 활동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장을 다니면서 환경 실태를 점검했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현안 사안으로는 비봉면 폐기물매립장 문제가 있다. 집행부에서는 인허가 접수, 협의 요청 등 절차가 진행되면 환경적 영향을 검토해 공식입장을 허가 관청에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화성시는 서울의 1.4배 면적으로 도시와 농촌, 어촌이 공존하는 만큼 자원이 풍부하다. 게다가 지난해 한국 ESG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2024년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화성시가 가진 생태자원의 다양한 가치를 발굴하고, 농어촌 영농폐기물 등 수거관리 시스템 개발, 탄소제로, 산업 단지화 프로젝트 등, 환경 현안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
특히 화성시 환경재단 등 여러 환경단체와 협업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체감형 환경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Q. 화성시의회 의장으로, 시민을 위해 꼭! 하고 싶은 일,
‘출장민원서비스-의회가 듣는다’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인 시장, 공원 등에서 부스를 만들어 민의를 듣는 방식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소통형 프로젝트다.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기 때문에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고, 의원들의 역할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도록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화성시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경청할 수 있는 창구를 많이 만들어 더 나은 화성시를 위해 노력하겠다.
Q.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을 반대해 왔다. 정수 의장의 생각,
전 의장도 반대해 왔다. 같은 생각이다. 다만 수원군공항 이전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닌, 화성시 화옹지구의 자연적 가치를 훼손하는 강압적인 이전을 반대한다.
화옹지구는 천혜의 자원을 가진 곳으로 천연기념물과 국제적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다. 화성시를 넘어 대한민국이 보호해야 할 자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화성시민과 수원시민의 입장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가 두 지역의 시민 갈등까지 유발하고 있어 그 부분은 걱정스럽고, 동반자적 입장에서 원점으로 돌아가 이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문제다.
Q. 하반기 화성시의회가 출범하며 슬로건과 의미는
현재 화성시의회 슬로건은 “민심은 의회로! 의회는 민의로!”인데 작년부터 쭉 써오던 슬로건이다. 말 그대로 민심을 의회로 모으고, 의회는 민의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의회의 주인은 시민인 만큼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생각하는 멋진 슬로건이다.
Q. 끝으로 의장 임기 2년을 '사자성어'로 답한다면,
이심전심(以心傳心)이란 사자성어를 늘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이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의미로, 소통과 이해를 통해 시민들의 생각을 잘 헤아리겠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으로 끝으로 “화성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합리적인 소통과 협력(배려)으로 더 나은 화성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이날 인터뷰에서 밝혔다. 화성시언론연대 / 황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