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홍어전문점’ 황홀한 맛, 홍어 애탕!
홍어 참 ‘맛’ 15년 만에 “해남 댁이 이뤄냈다“
화성인터넷신문 | 입력 : 2018/07/12 [14:45]
【화성인터넷신문】황기수 기자= 대우그룹 공채 23기, 잘나가던 직장인 부부는 2002년 경 퇴사 후 ‘홍어전문점‘을 열기로 계획하며 1년여 간 전국 각지 홍어전문 식당을 돌아보며 긴 준비의 시간을 갖고 2003년 의왕시 부곡동에 ’목포 홍어전문점‘ 을 오픈했다.
당시 홍어요리를 처음 선보일 때, 손님들이 이정도면 ‘먹을 만하다 에서, 맛있다’ 로 바뀌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찾아오는 손님들은 “아주 맛있고 참말로 맛있다”며 특히 홍어애탕과 “홍어 애를 소금을 찍어서 입속에 넣으면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고 칭찬이 자자하다.
전남 해남이 고향인 가게주인 김 정 애(이하, 해남 댁) 씨는 손수 담근 김치와 2년 이상 숙성시킨 묵은지와 돼지고기, 홍어가 삼합이 되어 살아 숨쉬는 ‘홍삼합’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특히 봄이면 해남으로 내려가 막 올라 온 보리 순을 홍어애탕에 쓸 만큼(1년 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급 냉동 후 보관하여 우리 홍어집 최고의 별미인 홍어애탕의 재료로 쓰인다며 해남에서 수집한 냉동 보리 순을 보여줬다.
오후부터 장사를 시작한다는 해남 댁은 “이제는 단골손님들만 찾아오고 있다”며 홍어애가 귀해서 VIP손님에게만 줄 수 있고, 홍어 애는 고단백 덩어리 의 귀한음식으로 ‘부모 애간장을 녹인다’는 말이 홍어애에서 나온 말이다 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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